장애발견 초기 대응 > 묻고답하기

본문 바로가기


장애발견 초기 대응

페이지 정보

작성자 행자 작성일08-01-04 21:39 조회5,741회 댓글8건

본문

출생시부터  장애를 발견한 경우가 아니라면
대부분 아이들이 말을 틔우는 시기가 되어야 뭔가 이상한 점을 감지하게 됩니다.
주위에서 늦된다느니..괜한 걱정한다는 식으로 말하지만
주양육자인 엄마의 예감은 대부분 기우가 아님을 알게되지요.

이런 시기에 가장 피해야할점은
소위 주위에서의 객관적이지 못한 조언에 기대서 (사실 회피하고 싶은거겠지만)
아이의 현 상태 파악을 정확히 하지 못해 치료시기나 교육시기를 놓치는 점입니다.
우리 아이가 장애다 아니다를 판단하기이전에   여타 일반적인 아이들보다
뭔가가 다르다, 현저히 능력이 부족하다싶으면   일단 전문의에게 보여서
정확한 판단을 받는 것은 당연히 해야할 일입니다.

물론 대부분의 전문의께서는 딱 부러지는 진단을 내려주시지는 않습니다.
특히 발달장애같은 경우는 아이마다 나타나는 행동양상이 워낙 다양하고
차후 변화하는 속도 등이 다 다르기 때문입니다.
애매모호한 진단에 답답해하지마시고 일단 기본적으로 받아야하는 검사들을
다 해보시는게 차후 아이의 교육방향을 결정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대부분의 부모님들이 진단받는 이 시점에서 워낙 낙담을 많이 하시기 때문에
아예 정신을 빼고 눈물과 한숨으로 지새는 분들도 계시고
또 어떤 분들은 무슨 전투에 임하듯이 앞뒤 구분 않고
치료나 교육에 바로 임 하시는분들로 양분되는 것 같습니다.
둘 다 올바르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일단 부모님들께서 깊은 숨을 한번 내쉬시고
차분하게 대처하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무조건 전문가의 지시에만 의존하지마시고 (그 분들이 틀렸다는게 아니고
수많은 정보를 다가지고 계신건 아니니까요)
내 아이의 양상이 도대체 뭔지? 이런 아이들의 교육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어디에서 교육을 해야 하는지?  
선 경험을 한 부모님들의 조언을 통해 접하시는 정보가 실생활에 직접 도움이 되며
정서적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꼭 필요한 태도라 할 수 있습니다.

요즘 그야말로 알려고만 하면 정보는 도처에 널려있습니다.
가장 빨리, 많은 양의 정보를 알수있는 것이 바로 인터넷이기도 하구요.
한시가 급한데 무슨 공부냐 하실지 몰라도
대부분 우리아이들의 상황은 외과적인 응급상황이라기보다
교육이나 치료 커리큘럼을 아이에 맞게 얼마나 잘 짜느냐하는 것이
후에 아이발전에 굉장히  큰 역할을 한다는 점입니다.

우리 아이들의 치료나 교육은 결코 1~2년에 끝나지않습니다.
초보엄마들은  실망하시겠지만 사실입니다.

단순한 예로 언어가 안 나오니 언어치료 받으러가고
말만하면 다 해결나는 줄 알지만  천만에요.

초장에 너무 아이의 스케줄을 너무 과도하게 밀다보면
엄마,아이 둘 다 지치고 가정경제 파탄납니다.

제가 주위에서 본 경험으로는 무계획적이고 아이의 현 상황이 파악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막무가내 주입식 교육은 오히려 아이를 힘들게 하고  발전도 별로 없습니다.

아무리 우리아이들이 부족하다해도
대부분의 그 나이 또래아이와  별반 크게 다르지 않게 교육했으면합니다.
물론 물리적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당연히 해야겠지만
단지 아이의 인지기능이나 행동수정만을 목적으로 아이를 힘들게 하시면 곤란합니다.

아이가 진단을 받으면 대부분의 부모님들이
여타 일반 아이들과는 완전 다른 교육을 받아야하고
더 강한 강도로 해야한다고 믿고계시지만
아이가 받아들이는데는 한계가 있고 체력적으로도 힘들게 강행하는거 좋지않습니다.

구체적으로 예를 들면 아이가 2~4세 경우엔 바로 언어치료나 인지치료를 하시는것보다
놀이를 통해서 언어표현을 자연스럽게 유도해낼 수 있는 놀이치료나
가족들이 자꾸 언어발아가 되게끔 동기유발을 시키는 분위기가 중요합니다.

치료는 전문가가 한다는 고정관념 버리시고 일상생활에서 자연스럽게 터특하는것이
아이에게도 학습부담없이 꾸준히 할수있는 방법입니다.

낮 동안 치료하느라 돌아다니다가 집에와서 엄마가 파죽이되어 아이에게
아무런 자극이나 배운걸 실행해 보지않는다면
그야말로 시간낭비, 돈낭비인 셈이지요.

대부분의 아이들이 그러하듯이 하나를 배운다고 하나가 바로 배출되지는 않습니다.
특히 우리 아이들 같은 경우는 그야말로 차고 넘쳐야 한 마디말과 행동으로 표현되기 때문에
좀 안된다고 포기하고 그러시면 안됩니다.

저 같은 경우도 근 2년이 지난후 아들이 상황에 맞는 말로  답해  주었을때의
그 벅찬기쁨 잊을수가 없습니다.
시쳇말로 발동이 걸리는 시간이 좀 걸린다 생각하시고
인내를 가지시는게 우리 장애부모님들이 가쳐야 할  필수덕목이 아니가싶습니다.

부모님께서 끈기를 가지시고,  무리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이 혹여 아이에게 부모님의 우울한 감정을 전달시키지
마시라는 것입니다.

아주 어릴때 받은 감정적 상처는 후에 커서도 악영향을 끼칠뿐더러
아이의 교육에도 절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아이가 장애이기 이전에   행복한 가정에서 양육당할 권리를 가진
내 가족의 소중한  내 아기인 것을 잊지 마시고
따뜻하고 긍정적인 가정 분위기 유지에 힘써주시면 좋겠습니다.

상단으로

이용약관 개인정보취급방침 사이트 맵 오시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