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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 자폐아의 의미없는 손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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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의진 작성일04-09-18 08:14 조회4,06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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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10-30



안녕하세요.저는 충주에 살고있는 9살된 자폐아이를 기르고 있어요.지금은 일반초등학교 1학년에 다니고 있고 생각외로 잘하고 있습니다.아이에게 어릴때부터 책을 읽어주어 그런지 담임선생님 말씀으로는 생각보다 학교 수업을 잘 따라한다고 하시더군요.아이가 지나치게 녹음테이프 듣는것이 불안하지만 그것이 암기에 의한것이든 책의 내용에 맞게 육하원칙대로 물어보면 잘 대답을 합니다. 어쩌면 엄마가 물어보는 것까지 외울수도 있겠지요.

그런데 요즘 자꾸만 제 눈에 거슬리는게 있어 이렇게 문의 드립니다.아이가 예전에도 그랬지만 요즈음 더더욱 아무런 의미없이 손짓모양을 많이합니다. 혼자 중얼거리면서 팔로 무슨 모양을 만들거나 멍하게 곁눈질을 하면서 이상한 제스츄어를 합니다.

그러다가 이름을 부르면 곧바로 정신을 차리고 의미있는 행동을 합니다. 어떻게 하면 고쳐질까요. 도움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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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10-30

김미경



전문가가 아닌 입장에서 또 아직 인간 승리를 못이룬 입장에서 답장을 쓴다는 것이 좀 머뭇거려 집니다만, 아는 대로 한번 적어 보겠습니다.



아이의 의미없는 손짓이나 눈짓은 자기 자극 행동이겠지요? 제 아이는 손짓을 한적은 없지만, 소음을 만드는 것을 통해 자기 자극 행동에 빠지곤 합니다. 내부적인 스트레스와 불안, 초조한 감정을 정화시키기 위한 놀이 기술이 한정되어 있거나 미약할 때, 그런 행동을 하게 된다고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놀이 기술이 발달되면 자유로운 시간에도 무의미한 행동보다는 놀이에 집중하므로써, 압박감을 정화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흔히 자폐아동의 경우에는 인지적인 발달을 보이는 경우에 어머니들이 기대를 많이 걸게 되고 반복적인 훈련을 쉬지 않고 시키게 되는데, 그러다보면 아무 것도 자극이 없는 시간에는 자극이 있던 시간에 보이던 높은 수준의 표현에 비해 자발성이 부족한 낮은 수준의 놀이 능력 때문에 자기 자극 행동과 함께 백일몽에 빠지는 것 같습니다.



쉽지 않겠지만, 같이 하는 놀이로 유도하셔서 자연스럽게 감정적 상호 작용을 이루다보면 정서적으로 정화되는 것이 쉽지 않을까요. 혼자는 알맞은 놀이를 하기 힘들어도요. 아이가 하는 놀이가 어느 수준에 있는지 한번 관찰하시고 놀이 수준도 끌어 올리도록 노력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그런 자기 자극 행동은 꼭 자폐아동이 아니더라도 놀이 수준이 낮은 아동에게서는 다 나타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인지와 사회성이 좋아지면 따라서 감소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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